도대체 임베디드가 뭔가요? (embbedded system)
약 10년 전부터 임베디드란 말이 많이 쓰이기 시작했고, 5년 정도 전부터는 일반인들도 임베디드란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일반인들은 임베디드의 정의를 잘 모른다. 이 글은 이렇듯 많이 관련 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많이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글이 아니라, 임베디드가 뭔지 정말로 궁금한 사람들이나, 혹은 임베디드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전산 및 전자 관련 학과의 신입생들이 볼만한 글이다. (사실 이 글은 임베디드가 무엇인지 궁금한 누근가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쓰는 글이다)
임베디드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다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일부로 내재되어 있는 것. 예로써, 내장형 컴퓨터 시스템은 메인프레임, 워크스테이션, 개인용 컴퓨터(PC) 등을 제외한 그 이외의 모든 컴퓨터 내장 제품을 의미하게 되어, 정보 가전은 물론 일반적인 가전이나 프린터 등의 주변 기기, 에어컨, 엘리베이터, 은행의 ATM(Automatic Teller Machine), 자동차의 EMI(Electronic Fuel Injection),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며, 내장형 리눅스는 리눅스 운영 체제(OS)를 내장한 것을 뜻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구분이 현재에는 참 무의미 한 듯 하다. 왜냐하면, 이제는 모바일 폰이라던가, 네비게이션 등이 과거 몇년 전의 데스크탑 컴퓨터와 맞먹는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이들을 일반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우리가 보통 PC라고 부르는 기기와는 다르게 냉장고, TV등은 아날로그 방식 이었다. 그러다가 언젠가 이러한 기기들에 micro processor가 장착되기 시작 했다. 처음에는 8-bit micom등이 장착 되었고, 이들에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들이 작성되어 저장되었다. 즉,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가전 제품에 컴퓨터가 내장(embedded)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다른 "'embedded' 제품입니다."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며, 이러한 대수롭지 않게 형용사로서 사용된 용어가 이제는 마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는 상황에 이른 것일 뿐이다. 임베디드가 뭔가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휴대폰은 태생이 전자 제품인데, 왜 embedded 인가?
일반 사용자가 봤을때는 휴대폰의 모습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전화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와 구분짓기 위한 방법으로서 embeddded란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desktop용 컴퓨터인 x86 계열의 processor를 냉장고나 밥통에 임베디드 할 수 있다. 즉, 개발자는 같은 프로그램과 같은 환경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뿐 인 것이다. 결국, embedded라는 용어는 "어딘가에 내장했다." 라는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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